자동차 에어컨을 켜면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쾌한 냄새이며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은 냄새입니다. 본인 뿐만아니라 가족 모두가 타는 자동차에 에어컨냄새 없애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자동차 에어컨냄새가 나는 원인과 에어컨냄새 제거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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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은 증발기(에바포레이터)라고 불리는 곳을 통과하여 찬 바람으로 나오게 됩니다. 증발기는 0도에 가깝운 매우 차가운 온도입니다. 더운 곳에 찬 물을 잔에 따라두면 잔에 이슬이 맺히는 것처럼 에어컨을 작동하면 증발기에도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증발기에 이슬이 맺혀 물방울로 만들어져 흘러내리면 호스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게 됩니다.
자동차 에어컨냄새의 원인은 증발기에 묻어있던 물방울들이 제거되지 않고 축축한 상태에서 세균과 곰팡이균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수건을 물에 젖은 상태로 펴지 않고 며칠간 방치하면 썩은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자동차 에어컨을 켜고 물을 잔뜩 머금은 증발기(에바포레이터)를 말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방치하면 냄새가 나게 됩니다.
대부분이 위에 증발기에 냄새가 원인이지만 가끔은 에어컨필터를 교환하지 않아 필터에 쌓인 낙엽, 먼지, 이물질 등에 의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냄새 제거방법 중 첫번째는 증발기를 청소하는 것입니다. 증발기에 부착되어있는 냄새의 원인균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면 냄새는 제거됩니다. 직접 증발기를 청소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증발기(에바포레이터)는 차내에서 안보이는 안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거품식 청소제를 이용해서 증발기에 거품을 부착시킨 후 거품이 녹아내리며 냄새 원인균을 함께 흘려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해 볼 수도 있는 방법이라 먼저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필터를 빼내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증발기 방향으로 거품식 청소제를 분사만 해두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냄새도 어느 정도는 해결됩니다.
위에 방법으로 해 보았지만 여전히 냄새가 날 경우에는 전문 시공 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맡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동차 에어컨냄새의 대부분은 증발기를 젖은 상태로 방치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운행하며 에어컨을 작동했다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5분전에는 에어컨을 송풍으로만 운전하여 증발기를 바람에 의해 건조시켜주면 냄새가 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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