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1월 1일 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보다 약간 늦었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을 불안해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믿을만한 제조사에서 직접 점검을 마친 중고차라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아 인증중고차 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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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증중고차 특징
현대자동차와의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지만 기아 인증중고차는 전기차의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중고차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및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는다는 전략입니다. 아직은 전기차의 비중이 낮지만 앞으로 내연기관의 생산을 멈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기차는 늘어날 것을 예상하여 전기차의 객관적인 성능평가와 가격산정 기준이 필요합니다. 미리 대비하여 기아가 전기차의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행보로 보여집니다.
기아 인증중고차 사이트
고객들은 이제 기아 인증중고차의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인 ‘기아 인증중고차 모바일/웹 사이트(cpo.kia.com)’를 통해 손쉽게 ‘내차사기’ 및 ‘내차팔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차사기’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차량 검색, 비교, 견적, 계약, 결제, 그리고 배송 등의 모든 단계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차량 시세를 조회하고 상세 견적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내차팔기’ 서비스는 작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을 준수하여, 기아 신차를 구입한 고객에게만 제공됩니다. 이 서비스의 매입 대상 차량은 연식이 5년 이내이며 주행거리가 10만km 미만이며 무사고 차량 중에서 기아 브랜드에 한정됩니다.
특히, ‘내차팔기’ 서비스는 다른 업체들과 다르게 방문 평가사를 파견하지 않고 100% 비대면 데이터 평가만으로 차량을 매입합니다.매입 가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격 산정 엔진을 통해 ‘예상 매입가격대’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이 가격은 고객이 차량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기아가 보유한 차량 정보를 추가로 고려하여 산정됩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판매하려는 차량의 사진을 업로드함으로써 번거로운 대면 평가, 가격 협상, 현장 감가와 같은 스트레스 없이 신속하게 차량 판매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고객이 전문인력 방문을 요청하더라도, 이 전문인력은 주로 차량 상태 확인에 초점을 맞추며 사고 여부나 파손 상태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하며 가격 협상 또는 감정 평가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결론
중고차 시장에서 자리를 지키는 기존세력의 반발을 막기위한 조치로 당분간은 기아차를 구입했던 사람만이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인에게 1년된 중고차를 구입해서 2년 뒤에 다시 판매를 할 경우 인증중고차로 판매가 어렵다면 불이익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불합리한 허위매물과 가격 논쟁이 차츰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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